도보행진 셋째 날(2015년 1월 28일, 오산 - 평택)

“더 많은 사람들이 이 땅의 약자들과 연대하길 바랍니다.”

평택에 도착한 가족들은 코스에는 없지만 고공농성을 하는 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 김정욱 사무국장과 이창근 정책기획실장에게 응원의 메세지와 함께 책 『금요일엔 돌아오렴』을 선물하였습니다. 행진대오는 평택역 앞에서 평택시국회의 58차 촛불 문화제와 결합하여 쌍용자동차 노동자, 평택시민들과 연대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다음날 부터는 참가자들과 논의하여 이 행진을 알리기 위해 걸으면서 라디오사연을 보내기로 했습니다. 라디오에서 읽어줄지는 모르지만 함께 걷는 이들 모두는 이 행진이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길 바랐습니다. 그리고 모든 세상의 약자들과 연대하여 누구도 아픈사람 없기를 간절히 소망하며 행진을 마쳤습니다.

가족들은 “이제 겨우 삼일 걸었는데 뭐” 라고 하지만 그간 상했던 마음과 몸이 쉽게 길을 걷게 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진행팀은 얇은 허리 복대, 장갑, 양말, 무릎 보호대, 상비약 등 참가자들의 몸을 보호할 물품들을 체크하여 더 많이 준비하기로 했습니다. 가족들은 하루를 참가하는 사람이라도 잘살펴서 어떤 안전상의 문제가 생길까 꼼꼼하게 챙기기로 했습니다.

행진 코스

1. 에바다학교 - 출발 
2. 진위역 
3. 부락사회복지관 - 점심 
4. 송탄공단입구 
5. 평택역 : 평택시국회의 58차 촛불 문화제 결합 
  - 사전 공연 : 풍물공연 
  - 여는 발언(환영사) 
  - 가족 대책위 발언 
  - 영상 : 세월호, 쌍차 농성 
  - 쌍차상황 발언 
  - 자유발언 : 도보행진 참가자 중심으로 - 마무리 
6. 치유공간 와락 - 간담회, 숙소"

관련기록

1. 도보행진 사진 셋째날 1
2. 도보행진 사진 셋째날 2
3. 도보행진 사진 셋째날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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