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점 : 안산에서의 발걸음(단원고등학교)

“꽃이 진다고 그대를 잊을 수 없다” - 단원고 4.16기억교실

2014년 수학여행을 떠났던 단원고 2학년 아이들의 교실은 그해 4월15일에 멈춰 있었습니다. 그곳은 한명 한명의 아이들이 이 땅에 살았던 흔적이 있는 곳이며, 4.16이후 가족들이 아이들을 만나는 공간이었습니다. 2016년 8월 20일 단원고 4.16기억교실은 안산교육지원청 별관으로 임시 이전되었지만 그 과정에서 교실의 존치문제를 둘러싼 진통은 가족들에게 또 한번의 상처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전 후 가족들은 ‘기억과 약속의 길’ 프로그램을 다시 시작하였습니다. 기억교실(안산교육지원청) -> 단원고 정문 -> 4.16기억전시관 -> 정부합동분향소를 둘러본 후 유가족과 간담회를 진행하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가족들은 대한민국 교육이 ‘안전한 나라, 생명을 귀히 여기는 교육’이 될 수 있도록 지금도 열심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간단 연표
2014-07-15 단원고 생존학생, 학부모, 4.16참사 진상규명 촉구 안산-국회 도보행진(2일간)
2015-09-23 4.16가족협의회, 단원고 교실문제에 관한 학부모 설명회
2015-12-06 4.16가족협의회, 기억과 약속의 길 순례 및 추모문화제 진행
2016-01-10 겨울방학식-기억과 약속의 길
2016-01-12 단원고 졸업식
2016-02-08 설 합동 분향 및 기자회견
2016-02-23 단원고 교실 존치 관련 교육감, 재학생부모, 가족협의회 논의
2016-05-09 4.16가족협의회, 단원고의 세월호 희생학생 제적처리 원상복구를 위한 농성 시작
2016-05-10 희생학생 제적처리 원상복구를 위한 농성 2일차
2016-05-11 희생학생 제적처리 원상복구를 위한 농성 3일차
2016-05-12 경기도 교육감 단원고 사과 방문
2016-08-08 단원고 4.16기억교실 기록물 이전
2016-08-19 4.16기억교실 임시이전 전야제 '기억과 약속의 밤'
2016-08-20 단원고 '기억교실' 안산교육지원청으로 임시 이전
2016-11-21 안산교육지원청에 임시로 복원된 4.16 기억교실, 시민들에게 공개